HAEY NEWSLETTER
ISSUE NO.01
오늘은 조금 일찍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2026. 7. 24 금요일 저녁

퇴근길은 늘 비슷합니다.
사람들은 빠르게 걷고,
지하철 문은 반복해서 열리고 닫힙니다.
오늘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문을 열고,
가방을 의자 위에 올려두는 순간.
하루가 조금 느려졌습니다.
HAEY는 바로 그 순간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집을 꾸미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온 시간을 기록하는 브랜드입니다.
01
오늘의 JOURNAL
창문을 조금 오래 열었습니다.
저녁 공기가 생각보다 시원했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니
멀리서 자동차 소리도 들리고,
바람이 커튼을 조금씩 흔들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시간이 오늘 하루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평범한 저녁은
생각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저녁 공기, 커튼, 먼 자동차 소리
02
오늘의 RITUAL
오늘은 라면을 조금 천천히 끓였습니다.
물이 끓는 소리를 듣고,
파를 썰고,
계란을 하나 넣었습니다.
휴대폰은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10분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오늘 하루 중 가장 온전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저녁은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파송송 계란탁, 조금 천천히
03
오늘 함께한 것
오늘의 저녁에는
- 오래된 머그컵 하나
- 나무 의자 하나
- 따뜻한 조명 하나
이면 충분했습니다.
좋은 물건은
집을 채우기보다
시간을 오래 머물게 합니다.
04
HAEY가 믿는 것
우리는 더 아름다운 집보다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집을 생각합니다.
더 많은 물건보다
더 좋은 시간을 생각합니다.
더 빠른 하루보다
조금 느린 저녁을 좋아합니다.
05
다음 주에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비 오는 저녁’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
창문을 열 수는 없지만
조용히 앉아 있기에는
오히려 더 좋은 날이니까요.
집은 더 예뻐질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지면 충분합니다.
HA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