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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GHT·--:--·SEOUL

2026. 7. 23

선풍기가 고개를 젓는 저녁

선풍기가 고개를 젓는 저녁

선풍기는 같은 자리를 오갔다.

바람이 지날 때마다 종이 한 장이 책상 위에서 조금씩 밀렸다.

치우지 않고 지켜보았다.

여름 저녁은 그런 식으로 지나갔다.